서산댁의 감사잔소리!

by 서산댁 posted Aug 22,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알렐루야!

드~뎌 어젯밤, 장장 28시간의 운전으로 아들이 집에 도착했다.

먼저 무사히 올수있게 도와주신 하느님 고맙습니다.

근데 딱 처음 얼굴을 순간 아! 아들이 성인이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다.

22살짜리가 이제 어른이 되어버린것이다.

그동안 아들은 그힘든 훈련을거치며 서서히 어른이 되어간것이다. 지난 2월18일부터 시작한

저공비행, 고공낙하훈련, ,수중훈련, 어제밤아들의 목덜미에는 총탄이스쳐간 흉터가있었다.

훈련을 실제처럼 하는 특공대를 아들은 하고싶어한다.

포로 구출과 지난번 오사마 빈라덴을 습격한, 그런 특공대가 아들의 꿈이다.

열두살때 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15살때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따고

고등학교 4년을 J, ROTC 로 경험을쌓고 대학 4년동안 새벽3시에 일어나

체력 단련을 하더니, 기어기 자신이 가고자하는길을갔다.

아들이 들려주는 훈련이야기는 완전 지옥 그자체였다.

그걸 견뎌낸 아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는데...."

내가 아들 자랑만 하려고 이 글을 쓰는게 아니라, 요즘의 젊은 엄마들에게

꼭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있어서다. 아이들에게 쩔쩔매는 부모님들...

중3이라고 고3삼이라고 말도 크게 못하고 산다는 말을들었다.

이미 그렇게 길을 들였으면 어쩔수가 없겠지만, 아이가 아직어리다면 나의 경험을 한번 사용해 보시라.

엄마가 좀 냉정해질 필요가있다, 아이가 5살쯤 되었을때 나는 아이 스스로 침대시트를 바꾸게 해봤다 .

제대로 빨리빨리하지못하는 아이가 답답하지만 난 뒤로 손을 꼭 묵고 도와주지않았다.

이걸 시작으로 11살때는 3년간 새벽에 일어나 동네 신문을 돌리고 학교갔다.그리고 하키, 태권도,스케이트,

본인이 원하는 운동만을 하게했다. 왜냐면 자신이 선택해야 즐기고 끝까지 할수있으니까.

시작하기전에 꼭 다짐을 하게했다. 이걸 할수없는 상황이될때까지 계속하겠느냐고? 그렇게 다짐을 한후에만

시작을했다. 아이가 불쌍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있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물어보라. 이런걸로 내 아이가 죽나? 나는 이세상에서 죽고 사는일만 아니라면

그다지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양친이 없이 크는 아이들도많고 한데 내아이에겐 나와 아버지가있지않은가?

세상에서 절 가장사랑해줄 우리가있는데 , 게다가 저를위해 전능하신 하느님께 시시때때로

기도해주고있는데, 뭐 그렇게 걱정할일이 아니라고...

아이가 어렸을때, 나는 탈무드에 나오는 부모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바닷가에 자식을 끔직히 사랑하는 두 가족이살았다.

한부모는, 자식이 위험한 바닷가에서 다칠까봐, 자신들이 고기를 잡아서 아이를 양육하고 다른 부모는,

아이가 직접 고기를 잡을수있는 방법을 가르쳤다. 세월이흘러 두 가정의 부모들은 돌아 가셨고 그럼 남은

그 아이들은 어찌되었을까? 나는 아들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어떤 부모가 되길 바라냐?

널 내가 죽을때 까지 먹여주랴? 아님 널 세상을 살아갈수있는걸 가르치랴? 난 네가 선택 하는데로 하겠다 라고.

아이는 그후로 뭐든 우리 부부가 가르치는걸 열심히 배웠다.

그것이 오늘날의 일찍 철든 아들이 된것이다.

우리 부모님들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부모님도 많은걸봤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응석 받이로 키우는 부모님들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든부모님들이 자식이 훌륭한 사람이되길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으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이글을 제가 아는 그 누군가가 읽기를 바라며 썼습니다.

잔소리꾼이며, 오지랖이마냥넓은, 서산댁이....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