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맘 파라온 [Hammam Pharaon, Pharaoh's Bath]
파라오의 온천.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온천으로 수에즈 운하에서 54km 거리에 있다.
아랍어로 ‘파라오의 목욕탕’을 의미한다. 유황성분을 함유한 27°C의 온천수가 계곡을 따라 흐르며, 온천수가 샘솟는 계곡 주변의 동굴은 내부에 증기가 가득 차 있어서 천연의 사우나로 활용되고 있다.
온천이라기 보다는 그냥 내 팽겨쳐진 동굴이다. 우리나라 처럼 온천으로 개발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저기 위의 사진 중 아래사진에서 바닷가 파여진 곳... 저 곳이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나오는 곳이다. 발을 딛고 서 있으면 뜨거울 정도다.
바닷가 주위에는 온통 김이 모락모락...
모래는 우리가 흔히 보는 모래의 색이 아니고... 검은색을 띄고 있었다.
고대부터 수많은 지역 주민들과 여행자들이 노천 온천욕을 즐겨왔다. 과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이 곳의 온천수는 류머티즘, 관절염, 피부병 등의 치료에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고학자들이 동굴 내부를 조사한 결과 기원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석실에서 질그릇과 헬레니즘 양식의 벽화가 발굴되었으며, A.D.6~7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잔틴 양식의 기독교 벽화도 발견되었다. 온천 주변의 기후는 온화하고 건조한 사막지대로 지열에 의해 달궈진 뜨거운 모래도 각종 질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