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백년만에 신부님 방송 시간에 성가신청을 합니다.
몇 년동안 출근하던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작년 8월에 새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부임을 했는데
올해는 재계약 없이 뚜렷한 이유없이 해고가 된듯 합니다.
그동안 근무하던 우리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교육청 사이트에 새로 뽑는다고
어제 구인광고를 한 것을 알았습니다.
담당선생님은 한마디도 언급이 없네요.
우리보고 그만 두라는 것으로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두해 일한것도 아닌데
어찌 이럴수가 있냐고
다른 선생님과 흥분을 많이 했는데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평화스러워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가 "신윤경씨의 어머니" 들려주세요.
오늘 신부님의 목소리가 좀 잠긴 듯 들리는데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