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안개비를 맞으며...

by ♤이수아안나 posted Feb 26,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십자가의 주님.


저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증언해야 하는지 압니다.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있는자
용기 앞에 무릎을 꿇는 위선자.


저는 오늘도 용기 없이 당신을 결국
십자가의 형을 받게 하였나이다.

당신을 자주 아프게 하였기에
애절함으로 가슴이 아파옵니다.


용서하시는 주님,
당신은 머리위 가시관 사이로
흐르는 피보다 우리를 용서하는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때릴때마다 머리를 떨구는
아픔을 삼키며 우리들의 회개의
손길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금이라도 나의 손으로
당신 머리에 가시를 뽑아들고
회개의 눈물로 당신의 피를 씻게 하소서.


사랑이신 주님,

깊은 침묵으로
무거운 저 십자가 나무에
달려 있는 당신에게서 진실함을 배웁니다.

힘 없이 고개를 떨군
당신의 처절한 얼굴에서
고귀한 사랑을 배웁니다.


다 내어주고 아무것 가지지 않고
껍데기로 서 있는
당신에게서 평화를 배웁니다.
******************************************
수고 하십니다. .촌사람님..^^
성가연습 마치고 좀전에서야 몽환적인 안개비가 내리는 길을 .
가만 가만 걸어서 좀 늦게  집에 왔습니다.
일부러 가지고 간..우산을 접어서 들고 왔네요.
생각 할 것이 좀 있어서요..
안개비가 눈썹위에 내려 앉아 시야를 흐리게도 하고
쇼윈도우의 불빛이 뿌옇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내고 있는 .이 사순시기에
주님은 ...정말 우릴 시험 하시는 기간일까요?
주님은 ..그런거 안하실 듯 한데.
왜 자꾸..묵상거리를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는 길에 정답을 찾았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구요.
내일은 좀 행복하게 하루를 맞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가시관이 요즘  부쩍 무겁고 고통스러워 보여서
십자고상의 주님과  눈 맞춤을 피했었는데
이제서야 주님의 눈과 편하게  마주칠수 있게 되었네요.

벌써 ..사순 1주가 마무리 되어 가려나 봐요.
오늘은 ..성주간에 부를 곡들을 많이 연습 했어요
그중에..임 쓰신 가시관...또 아버지의 뜻대로. 그리고 종려나무 등...정말 좋은 곡을
지휘자님이 선곡 하셔서 부르는 동안 어찌나 좋았는지..

좋은 방송 감사드리며 청곡 합니다.

그 푸른 기쁨 .(살레시오 수녀회 ) 예수의 마음.. 귀천 ...두곡 .부탁합니다.
154.gif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