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Feb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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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2월에도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를 보내면 내일인 3월 1일 즉 3월의 초가 됩니다. 이제는 `10년의 1/4를 보내게 됩니다. `10년도 항상 주님 안에서 힘차고 알차게 살아나가시길 항상 기도드립니다.

 

어제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쉬었습니다.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쉬었으니 더더욱 죄송하단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오늘은 좀 괜찮은 상태입니다. 양해 부탁드리고요. 항상 더 노력하며 항상 깨어 기도하는 Br.★의 Andreia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영화 Transformer 보셨는지요? ‘Transform’에 er만 붙은 단어죠. 여기서 ‘Trans’ 라는 말은 ‘변하다.’ 라는 접두어이고, form 이라는 말은 형태인 것 이죠. 그래서 변신의 의미가 가깝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변모를 하신 것입니다. 영어 단어로는 Trance 라는 접두어에 ‘figure' 라는 접미어가 붙은 Transfigure입니다.

 

제가 왜 시작부터 영어 단어로 이야기 해드렸냐 하면 우리는 일상생활 안에서 살아나가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나가면서 우리 자신이 변모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묵주기도 빛의 신비 제 4단을 오늘 같이 묵상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시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그 모습이 너무 좋았나 봅니다. 그동안 힘들고 어렵게 살았는데,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보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경 대상인 엘리야 & 모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말도 이을 수 없을 정도였죠. 특히 베드로는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엘리야께 남은 다른 하나는 모세께 드린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이곳에서 안주하시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 아버지 뜻대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예수님의 뜻을 알아차리곤 이렇게 전해줍니다.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우리 모두는 항상 힘들고 지치고 슬픈 일이 있을 때 마다 주님께서 늘 함께 한다는 것을 견고하게 믿고, 항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주문을 걸며 힘차게, 맑게, 자신 있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내가 만족하는 것에 대해서 교만해 하지 않고, 편한 길만을 찾으며 안주하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좌절하고 포기하라고는 말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항상 포기하지 않고 좌절 하지 않으며, 만족하는 것에 대해서 교만해 하지 말고 쉬운 길만을 찾으려고 안주하게 살면 안 되겠 습니다. 오늘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귀 기울여 봅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뜻에 따라 실천한다면, 언젠가 내 자신도 거룩하게 변모를 하게 될 것입니다. ‘transform’이 아닌 'transfigure' 하는 삶을 살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잠시 묵상 하시면서 과연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께 신뢰를 두고 힘차게 살아왔는지, 혹은 쉬운 길만 찾으려는 안주함을 찾으려 했는지 잠시 오늘 하루를 묵상합시다. Amen.

 

신청곡 : 가톨릭 성가 72장 다볼 산의 예수 , 김상균 하늘아이 (P.김태진 하늘아이 엘범 中) , 김마리아 십자가 지고 이르는 길 엘범 中 은혜로운 회개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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