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핑키천사님 방송 감사히 듣습니다.
오후부터 내린 봄비가
밤에도 내립니다.
정월 대보름 달맞이는 못했지만
성급한 마음은
봄 가장자리에 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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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신에게
순백의 당신에게 바치는
우리 사랑은
새하얗게 시린 목련 빛 마음
몸짓 멈춘 꽃잎 되어
하나 없이 떨어져도
당신의 품안에 머물게 하소서
갈라지고 메마른 영혼이
목메어 부르는 슬픈 노래
검은 재가 되어 사라지는
슬픔과 고통이 온다 하여도
우리의 사랑은 진실 되게 하소서
길 잃어 울부짖는
이별의 순간이 다가와도
당신께 향한 영혼의 발걸음
멈추지 않게 하소서
하루 또 하루
잊혀져가는 약속의 시간
강물처럼 흘러간다 해도
당신이 주신 사랑의 언약
그 안에 살아 숨 쉬게 하소서
꽃 잎 시샘하는 봄바람에
어쩌다 힘겨워도
당신께 향한 나의 사랑은
하얀 백합 같은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희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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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가톨릭성가--121 번 (한 많은 슬픔에)
나무자전거--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수고 많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