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아이가 몰래 감추어둔 성적표를 발견했어요.
제딴에는 너무도 못본 시험이라
그리고 중요한 시험이 아니라 별 신경을 안썼던 모양인지
성적이 상상을 초월했어요...
차라리 보질 않았으면 좋았을텐데...하는 후회를 했어요.
맑은 모습으로 학교에서 오는 아이에게
혼을 낼 기력조차도 없었어요.
그래서 거실 벽에다 테이프로 부쳐놨어요.
스스로 느껴보라고......
아마도 낼쯤이면 내손으로 그걸 떼어낼거 같은데 ㅎㅎ
새롭게 시작한 새학년(고2거든요)
잘했으면 좋겠어요.
늘~~~사랑하고 예쁜 우리딸 루피나를 위하여
성가신청합니다..
바라님~~~제가 심한거는 아니지요????
*나무자전거 - 부드러운 주의 손이
갓등 - 사랑한다는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