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소피님 방송 감사히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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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큰 스님이시며 무소유의 의미를 우리 모두에게 깨우쳐 주시던
법정 스님께서 3월 11일 오후 1 시경에 입적하셨답니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남기고 가는 것이 무엇이며 가지고 가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한 점 어느 순간에 생겨났다가
한 점 어느 순간에 말없이 가는 것이 인생인데
그 점과 점 사이에서
우리는 너무도 많은 생각과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듯합니다.
자신의 삶이란 그림을 그리다 보면
크게 아름답게 그리고 채색하고 싶은 것이 욕심인데
사실 우리는
점 하나 찍지도 못하고 떠나는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른 색이라고 비난하고
나와 다른 모습이라고 비웃고
나와 다른 크기라고 조롱한들
자신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품고 가는 것이 없습니다.
작은 손에 쥐고 가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베풀고 나누고 함께 하며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남아 있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추억하나 뿐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는 사람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가르침으로 살다 가신
법정 스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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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아름답다고 말하라
귀천
방송 감사히 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