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인데 이시가 생각납니다..

by 요세피나 posted Mar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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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으신 나이에 모든 것을 아버지께 순종하고
맡기신 주님을 생각하며...
요즘 피지도 옷한 꽃들이 거세고
차디찬 바람에 가지부터 꺽이는
것을 보고 사순의 이 기간이 어서 지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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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에게서 슬픔을
나누는 사람은 행복하다.
더 주고 싶어도 끝내
더 줄 것이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도 젊은
날을 헤메인 사람은 행복하다
오랜 밤의 고통 끝에 폭설로 지는 겨울밤을
그대 창문의 불빛을 떠나지 못하는
한 사내의 그림자는 행복하다
그대 가슴속에 영원히 무덤을 파고 간 사람은
더욱 행복하다

송수권씨의 시 인데, 오늘 가슴에 다가와 남겨봅니다...
신청곡은 The Priests 의 How Great Thou Art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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