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Mar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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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인사드리죠? 이번 주 주일에 사순 피정도 있었고 피정 준비로 인해서 자꾸 소홀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만 하고 글을 쓰는 데엔 게을러지게 됩니다. 게을러지지 않게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묵상 글을 쓰기 전에 제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묵상 글을 성심의 메시지로 필사 하면서 같이 묵상을 해보려 합니다. 공지를 미리 해드리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복음 에서는 두 사람의 성격이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명은 예수님의 발에 비싼 향유를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드린 마리아고 다른 한 명은 유다 이스가리옷 입니다. 마리아는 주님께 너무 감사해서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예우를 최하고 있지만, 유다는 이 여인을 향해 불평불만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날립니다.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전자는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였지만, 후자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것으로 인해 좌절해서 자진하게 됩니다.

 

감사의 이유를 찾고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산 사람과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그 이유만을 찾아서 그에 따른 말을 했던 사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을까요?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살아왔나요?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만 외치며 살아왔나요? 아니면 항상 감사 하면서 주님께서 받으신 고통을 나누려 노력을 하였을까요?

 

우리가 하여야 할 것은 확실해지고 분명합니다. 항상 주님께 감사 하면서 내가 힘들고 지친 것이 나의 십자가임을 확실히 인지하면서 내가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고통을 덜어드리려 노력하는 성주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잠시 묵상하면서 과연 내가 주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살아왔는지 혹은 내가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힘들고 어렵다고만 외치며 살아왔는지 오늘 하루 묵상합시다. Amen.

 

신청곡 : 가톨릭 성가 125장 거룩한 주의 십자가 , 박우곤 시몬(키레네 사람)의 고백 , 이노주사 주님께 감사하여라.

예루살렘입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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