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흐르는 밤에...

by Br.星のAndreia posted Apr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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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활 8부 축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잘 보내고 계신지요? 요새 감기가 독하다고 합니다. 감기야 항상 독한 것 이니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특히 환절기인 지금이 특히 감기가 잘 걸리는 때라 하네요. 건강관리에 유념 하시길 바랄게요.

 

가끔 내 자신이 내 능력과 재주만을 믿고 일을 하려 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마다 항상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 하면 말짱 꽝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과가 안 좋았다는 것이죠.

 

나의 능력과 재주를 드러내면서 일을 하기보다 이러한 일을 주님의 뜻에 맡기며 의탁하면서 살아나갈 때의 결과와 차이점이 가장 클 것입니다. 주님께 의탁하며 살아나갈 때의 결과는 바로 우리 모두에게 항상 흡족함을 가져다주신다는 것을 주님께서 말씀 해주십니다.

 

지난 일을 후회할 필요는 없겠지만, 주님을 초대하지 못하고 나의 능력과 재주만으로 하려고 했음을 오늘 묵상 중에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실수를 했는지 반성케 하고, 얼굴을 들기 힘들 정도로 부끄러운 시간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이러한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뛰어난 사람은 자신이 잘났다고 시끄럽게 떠들지만, 진정으로 잘난 사람은 과연 어떠할지를 말입니다. 구슬 하나를 유리병 안에 넣고 흔들면 어떻게 될까요? 유리병 속에 있는 구슬이 유리와 부딪히면서 굉장한 소음을 낼 것입니다. 그러면 구슬 여러 개를 유리병 안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가득 찰 정도로 말입니다.

 

그때는 너무 가득 차서 소리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구슬 하나가 많을까요? 혹은 유리병 안에 가득 메운 구슬이 많을까요? 당연히 유리병 안에 가득 메운 구슬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반성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조금 뛰어나다면 내가 잘났다고 시끄럽게 떠드는데 비해 진짜 잘난 사람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내가 혹시 구슬 한 개 정도의 뛰어남으로만 가지고 잘난 척 하며 주님을 모시지 않고 교만하게 살아가고 있나요?

 

오늘 복음으로 돌아가면 주님의 제자들은 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유다를 제외 하고 나머지 11제자 중 7명이면 제자들의 대부분이 좌절한 상태에서 스스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쪽으로 바꾼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허나 제자들은 또 다른 좌절에 빠지게 됩니다. 주님을 따르기 직전의 직업으로 복귀하였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얻은 것은 없었습니다.

 

주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고 물으시면서 배의 우측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때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좌절에서 희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많은 물고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요, 이제 주님의 길을 걸으며 힘차게 항구 할 수 있는 믿음을 제자들이 얻을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잠시 묵상 하시면서 내가 과연 나의 희망이 주님이심을 믿고 교만한 삶을 살기보다 희망의 바람으로 가득한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 분 뜻에 맞게 살아가려 노력하였는지 오늘 하루 묵상합시다.

 

독서에는 이렇게 베드로 사도가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이렇게 주님께 고백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묵상 글을 마칩니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Amen.

 

신청곡 : 가톨릭 성가 138장 Alleluia, 그레고리오 성가 o filii et filiae , 이노주사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한 곡이라도 없을 시엔 이노주사 주님께 감사하여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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