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굽다가... 연어가 산으로..

by 촌사람 posted Oct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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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방송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은 더 추워진답니다.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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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사후에

신부님 고향이신 양양 남대천에서 공수해온..

어른 팔뚝보다 더 큰 연어 수십 마리를

본당 마당에서 장작불로 요리를 했답니다.

요리라고는 그냥 장작불에 알루미늄 호일로

대충 둘둘말아서 굽는 것이었는데..

저는,  연어를 머리자르고, 내장을 제거한뒤 굽자고 했고

어르신들은 그냥 통째로 구어야 맛있다고..

한창 입씨름하다가..

글쎄 연어가 산으로 올라가는 듯 해서..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장작불에 연기에 눈이 매워서 한참 고생했는데

정작 저는 그 냄새 때문에

맛도 못보고 끝나버렸다는 사실..

미사 끝나고..
 
어르신들 식사대접에 구운 연어를

바쁘게 날라 드리며 정신 없었지만
 
은행잎 노랗게 쌓인 본당 마당에서 어르신들..

맛있게 드시는 것만으로도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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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pax--주님의 기도

deo--내 안의 평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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