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빛 푸르른 .5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by ♤이수아안나 posted May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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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아름다운 풍경에 무릎 꿇고 싶습니다.
                                      
음악이 너무 가슴에  사무쳐 볼륨을 최대한
높여놓고 그 음악에 무릎 꿇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깃발 위에 백기를 달아
노래앞에 투항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음악에 항복을 하고 처분만 기다리고 싶은 저녁이 있습니다.


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고 너무 발버둥치며 살아왔습니다.
너무 긴장하며 살아왔습니다.
지는 날도 있어야 합니다.


비굴하지 않게 살아야 하지만 너무 지지 않으려고만
하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 가까운 사람, 제 피붙이한테도
지지 않으려고 하며 삽니다.


지면 좀 어떻습니까.
사람 사는 일이 이겼다 졌다 하면서 사는 건데 절대로 지면
안 된다는 강박이 우리를 붙들고 있는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강박에서  나를 풀어주고 싶습니다.


폭력이 아니라 사랑에 지고 싶습니다.
권력이 아니라 음악에 지고 싶습니다.
돈이 아니라 눈물나게 아름다운 풍경에 무릎 꿇고 싶습니다.


                                        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중에서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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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수고 많으십니다.
요즘 세상 밖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녹색잔치 속에 아카시아 향기까지..향기로운 날들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여고동창 모임이 있어서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 갔었네요.
일년에 두번 모이는 모임인데 ..
지난 가을에 만나고 이번 봄에 만나는 친구들이죠.^^

오랜만에 만나도 ..만나는 순간 바로 여고시절로 돌아가는 정겨운 친구들..
도란도란..이쁜 수다로..시간을 보내며
맛난 것도 먹고..
올만에 쇼핑도 하고....
아카시아 흐드러지게 핀 ..숲속도 걷고...
5월 어느 하루..^^
더욱 짙어 가는 ..6월로 가는.....5월의 어느날..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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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 합니다.
제 11회 pbc창작성가  주님을 향하여- 카르페디엄
잘 듣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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