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글

by 동경희메 posted May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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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향기 그윽한 오월의 길목에서
어머니 앞에 드리는 기도 소리는
아름다운 선율타고
오색 촛불 밝힌 어머니 발아래
꽃 비 되어 내립니다.

오로지 믿음과 순명으로
하느님 앞에 당신 자신을 내어드리고
한평생 아드님의 그림자가 되시어
아픔과 고통도 기쁨까지도
말없는 침묵으로 모두 받아 안으신 어머니

그 인고의 세월 속에
흘리신 눈물은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지금도 끝없이 흘러 내립니다.

성모마리아님
저희들은
작은 바람결에도 쉽게 흔들리고
작은 부딪힘에도 쉽게 넘어지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오늘도 어머니 당신은
하늘과 땅의 다리가 되시어
저희의 손을 잡아 주시고 계십니다.

제 앞길만을 생각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당신의 아들 딸들에게
더러는 잊혀지고 버림을 받으셔도
끝없이 인내하고 기다리시며
용설 감싸 안으시는 나의 어머니

당신을 찾는 누구의 마음에나 사랑으로 다가와
마음의 고향이 되어주시는 어머니
성모마리아님

오늘만은 그 모든 아픔도 눈물도 내려놓으시고
말없이 침묵하며
어머니를 그리는 저희들 마음안에 오시옵소서
환한 오색 촛불 밝힌 이 길로
어머니를 기다리는 저희에게 오시옵소서

언제나 아드님 곁에서
가장 낮은 자리를 걸으시는 성모 마리아님,
오늘만은
하늘의 어머니로
우리의 어머니로 오시옵소서
영원한 안식
영원한 그리움으로 저희에게 머무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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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경한인성당 성모의 밤 행사(5월15일)때
제가 읽은(글은 수녀님께서...) 성모님께 드리는 글입니다.

카톨릭성가 221 받아주소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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