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기도...큰 행복

by 동경희메 posted Jun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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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성체후...묵상하고 있는데... 그런 저를 툭툭치는 우리집 꼬맹이,요한.
"엄마! 이젠 몇번 기도하면 끝이야?"
미사 중에도 몇 번이고 이런 질문을 하는 아들,요한.
"응..이젠 한 번만 더 기도하면 끝이야~"
"오늘은 밥줘?"
"응...,쉿..엄마 기도하니까...좀 기다려 줘."
"근데...엄마. 오늘은 성당에서 놀다 가면 안돼?"
"놀다가자~, 근데...도현아(요한),엄마 기도하고나서 얘기하면 안돼?"
"......"

미사시간 1시간남짓인데...
꼬맹이에겐... 넘 길게 느껴지는지...
참을성없이 늘...몇 번이고 언제끝나는지를 확인하는 아들을 보며...
기도했습니다...
' 주님의 말씀과 찬송에 좀 더..까까이 갈 수 있도록...해 주십시오."하고.
미사중만이라도... 당신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당신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르게 해달라고...

제 기도를 들어주신걸까요?
성호조차 올바르게 긋는 법이 없는 우리 요한이...
오늘은 마침강복 때도 반듯하게 성호를 긋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글쎄 우리 꼬맹이 요한이
'생명의 양식' 카톨릭성가를 1절부터 4절까지...부르는거에요.
물론 성가책을 보면서이지만...
미사중 기도도 성가도 제대로 안하고 안부르는...그런 요한인데...
너무도 정확하게 불러주었습니다.^^

운전중이라 가슴에 조그맣게 성호를 그으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도 전 이렇게 작은 일에 행복해 합니다...
작은 일은 아닌거죠?...
기뻐서... 이렇게 자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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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중한 사람 - 강상구
알아갑니다 - 플로스
내 영혼의 쉼터 - 신진종

중에서 어느곡이든 한 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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