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 별의 바다에서- 김현성

by 두레&요안나 posted Aug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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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지내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마음 한 켠 조용한 여유가 생기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때로는 그림 한 점에서, 음악 한 곡에서 이러한 여유를 발견하게 된다.

‘이철수’님의 판화..
단순해보이면서도 내면을 건드리는 그만의 독특한 그림과 글은 ‘판화’라는 형태로 일상의 단면을 풀어낸다. 이미 그의 작품은 우리 생활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판화전을 통해, 책, 잡지, 달력을 비롯해 일상용품에도 그의 작품이 옷을 입고 있다. 서민의 마음을 읽어주는 그의 작품이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 음반은 그런 면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에서’의 작곡가이자 시와 음악, 그림과 음악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김현성과 이철수님의 판화가 만났기 때문이다.

이철수님의 판화를 바탕으로 작곡된 국악명상음악..
국악을 처음 접하거나 잘 모르는 이들도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우리 귀에 익숙한 기타, 바이올린 등 다른 악기와 함께 연주된 퓨전음악이다.

‘모처럼 밖에 나왔더니
차들이 참 많다.
구름 떠가고
산들이 멀리 보이네.
해가 비치는 길을
천천히 걸어볼까?‘

타이틀 곡인 ‘산책’은 이 음반의 모티브인 ‘쉼과 명상을 위한 음악’이라는 점을 잘 드러내준다. 조용한 기타와 해금의 어울림은 “산책 가자!”하며 우리에게 손을 내미는 것 같다.
피아노와 가야금, 하모니카, 대금, 소금 그리고 거문고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리듬을 타고 흐른다. ‘매미소리’, ‘가을 길’에서는 산에서 직접 받아온 정겨운 매미와 귀뚜라미 소리가 살아난다.

‘한국문화를 세계에!!’
커다란 꿈을 안고 시작된 이 음반은 이철수 판화 11점이 실렸으며 글은 한국어, 영어, 불어 3개국어로 표현되었다. 현재 37개국에 음반이 보내졌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겨울 깊으니 늘 푸른 나무들이 보이는구나
깊어야.. 보이는구나`
`겨울 푸르름` 철수 2000

이 음반을 통해 일상의 보화를 발견하는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기를..

◆ 작가 소개 ◆
선과 명상의 판화가 이철수
한국을 대표하는 목판화가 이철수는 1981년 첫 개인전을 통해 알려졌다.
1980년대 한국의 민화를 위한 미술운동을 이끌었다. 자연과 사람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그의 판화는 많은 대중들의 시선을 모았다. 다채로운 자연을 소재로 그 안에 깃들어 사는 인간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하는 새롱누 판화세계를 열었다.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담아 시와 그림, 글씨가 한 화면에서 조화를 이루어 냈다. 작은 농촌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판화를 새기고 책을 읽으며 지낸다.

자연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김현성
한국의 음유시인 김현성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주제자 `이등병의 편지`의 작곡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의 시를 포크 음악에 담아 많은 음반을 발표했으며 세 권의 시집과 산문집도 출간했다. 이번 음반의 프로듀서와 디렉터로 참여했으며 다양한 콘서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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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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