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by 서산댁 posted Sep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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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안나 할매가 가신지 벌써 1년이되어온다.
그동안 꿈에서 여러번 뵈어서인지  이렇게 1년이되었다는게 실감나지않는다.
할매가 가시는바람에 나는 내 소중한 대화의 상대를잃었다.
우리는 많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맞았고  대화가 잘통했다.
그러게, 맞아, 맞아, 그럼 그럼 그렇고말고, 어쩌면 우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것처럼
의견에 일치를 이루고 생각도 같은 방향을 향해있었다.
이 세상에서 이처럼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기란, 쉬운일은 아닐터인데.
나는 참으로 복이많아서 할매를 만났다.
건강하셨더라면 아직도 살아계셨을텐데, 돌아가신후에 좀더 잘해드리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만 남았다.
냉장고에 붙여놓은 할매사진은 오늘도 내가 뭘 잘못하고있는지를 엄격한 눈으로
감시하고있다.
나중에 할매 한테 칭찬 받으려면 오늘도 정신차리고 살아야한다.
오늘하루도 후회할게 없는지, 내일이 내게오지않더라도 괜찮은지,
다시한번 나에게 물어볼일이다.
할매를 잘 만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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