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생긴일

by 뮬란 posted Nov 07,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몇일 전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우리나라 대중에게 널리 알린 성악가 이네사 갈란테의 공연에 간적있엇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수미보다 좋아하는 성악가라 좋아라했습니다.

제 옆엔 이네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온  두 분의 중년 부인이 앉으셨습니다.

공연 시작전에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만 뭐..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니까...
첫곡 파니스 앤젤리쿠스가 나올때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곡들은 모르는곡 에다가 우리나라 말이 아니니 좀 지루하셨나봅니다.
급기야는 쉬는 시간에...  집에서 가지고 온 오징어를 뜯는 사태가....헉..
남은 공연이... 염려되더군요...ㅡㅜ

그런데 갈란테가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 5번을 부를때 이 아줌마들의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모음으로 아~~ 음~~~ 하는 부분이 이색적인 곡인데
맘에 들었나 봅니다. 숨을 죽이며 들으시더라구요

비록 극장에서도 요즘 안먹는다는 오징어를 뜯었을지라도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에  넋을 넣고  듣는 그 분들이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뭐..앵콜도 마다하고 자리를 뜬 두분이었지만....그분들 머릿속엔 그 곡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겠지요

그래도 아줌마.............. 오징어는 안돼요..ㅡㅜ

^^*

이네싸 갈란테 - 아베마리아 (카치니) 없으시면 조수미나...리베라 소년합창도 좋아요
낙산 2 - 불타는 십자가
나 얼 - 주 여호와는 광대 하시도다..
이상은 - 언젠가는 중에서 아무거나 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Who's 뮬란

profile

+ Omnibus Omnia

저녁에 울음 깃들지라도 아침엔 환호하리 (시편 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