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노신부님~~~~~~~~~~~~~~~~~~~~~~~~~~~~~~~

by 헤드비지스 posted Nov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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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력으로 제 생일입니다.

며칠전 빼빼로데이였죠!
기업이 매출을 위해 일부러 만든 날이라고 할지라도
1년에 하루인데 싶어~~~~~~~

지난 빼빼로날에 방과후 아이들에게 주려고
전 날부터 준비해서 가지고 갔더니
자기가 받은 것은 절대 줄 수 없고
선생님이 준비해 온 빼빼로만 받겠다고 했습니다.

한 여자아이는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는데
한참 방과후에 안 왔습니다.
그런데 빼빼로를 전해 주기 위해서 인지
전화를 걸어 많이 늦었는데도 가도 되냐고 하더군요.

저는 10개를 준비해서 1개만 받았으니 손해가 무지 많았죠.

금요일이 선생님의 생일이니 기대해 보겠다고 하니
어떤 아이는 안 들은척 딴짓만 하고,
어떤 아이는 걱정이 얼굴에 가득해지더군요.

오늘 수업하러 갔더니 왠일로 두명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더니 한 아이가 잠깐만 나갔다 와도 되냐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더니
어디서 가져왔는지 조화 한 뿌리를 가져와
저에게 주는겁니다.

한 아이는 자기가 선물로 받은 샤프와 샤프심을 주면서
절대 잊어버리지 말라는 당부까지 했습니다.

보육교사 공부를 같이 하는 후배가
혼자서 유통관리사 시험에 합격해
그동안 저에게 많이 미안했었나 봅니다

일요일에 보는 시험 잘 보라고
자기가 오늘 직접 찹쌀로 약밥을 했다면서
수업후 만나자고 했습니다.
만나니 힘 내라고 맛있는 저녁도 사주고
약밥도 선물로 주네요.

올 생일은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실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부님
축복송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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