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봉투의 추억....

by 사비나♬ posted Nov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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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안나님~~
첫날부터 애쓰신 성가방cj분들께 감사드려요.

얼마전 성당에서 신부님께서 사무장님을 비롯하여 성당일을 하시는 분들께
봉투를 하나씩 주시며 애쓰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그것이 궁굼하여 '신부님~~저희도 주세요' 하고 장난스런 목소리로 말씀을 드리니까
'이거 너무 작아서 나도 주면서 미안해하고 있어...허허허~~~'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바로 월급날이었던거예요.
월급봉투~~~
갑자기 언제부터 월급이 통장으로 들어왔나~생각해보니 기억이 가물가물....생각이 안나네요
그래도 결혼하며 남편에게 받았던 봉투에서 돈을 쪼개어
어머님용돈, 각종공과금, 생활비...이렇게 따로 떼어 보관해 놓다가
아이가 태어나면서 우유값, 병원비....하나씩 항목이 추가되었던거 같아요.
남편은 월급봉투를 주면서 빠듯한 살림을 사는 저에게 미안해했고
저는 한달동안 애씀에 봉투를 받으며 고마운 마음을 갖고......
이렇게 월급날을 기다리며 지낸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모든것이 통장 하나로 해결되더라구요.
월급날이 며칠지나 통장을 확인해보면 내가 허락도 안했는데
빠져나간 돈은 왜이리 많은지 ㅋㅋㅋ
가끔씩 옛일을 추억하며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거 같네요.
11월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남편에게 수고함에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겠네요.
서로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하루가 되길...
건강하세요 ~~

*박우곤 알렉시우스 - 나 무엇과도 주님을
 사랑의 씨튼 수녀회 -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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