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안의 자식...

by 동경수산나 posted Nov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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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다..안들님^^
대화방이 조용~합니다...수능의 영향일까요? ㅎㅎ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다시 한 번 생각해 본 하루가 되었습니다.



성장

 이시영

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 손을 더욱 꼭 그러쥔 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거대한 파도의 뱃속으로 뛰어드는 꿈을 꾸다
엄마 손을 아득히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 잘 가거라 내 아들아.
이제부터는 크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단다.
엄마 강물은 새벽 강에 시린 몸을 한 번 뒤채고는
오리처럼 곧 순한 머리를 돌려 반짝이는
은어들의 길을 따라 산골로 조용히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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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언젠가 나도 이런 준비를 해야하는데...
내 아이의 손을 큰 바다에 내어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은듯...내 살던 자리로
묵묵히 돌아올 수 있어야 하는데...하고...곱씹어봅니다...

청곡입니다.
1. 이노주사 - 아버지 뜻대로
2. 이형진 - 낮은자 되게 하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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