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파트 입구 상가에 노란색으로 예쁘게 인테리어 되어 있는
닭꼬치 전문점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편의점으로 업종 변경)

아파트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있고 근처에 중학교가 3개가 있어
많은 초.중등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위치이죠~
물론 중2인 우리 둘째도 많은 용돈을 닭꼬치의 값으로 지불했을 겁니다.
성당에서 은총잔치하면서 보면 닭꼬치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데
종류는 한가지 뿐이죠~~
그런데 그곳엔 많은 종류의 닭꼬치가 있는듯 했어요.
매운맛, 달콤한 맛, 고소한 맛 등등.....

어느날 우리 둘째가 와서 하는 말~
 " 엄마~~ 그 닭꼬치 집에 많은 닭꼬치가 있는데
   '마음의 준비' 라는 닭꼬치가 있어~~"
순간 '응~~무슨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까?? 비쌀까? 뜨거울까?했는데
아하~~무척 매운맛인가 보구나'
깨닫게 되더군요~~

안나님 방송 첫곡으로 가톨릭 성가 91번 구세주 빨리 오사를 들으면서
문득 이 생각이 났습니다.
닭꼬치를 먹을때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하는데
대림시기를 맞이한 우리는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까요~

느긋한 월요일을 보내며 아직도 대림이 먼것같은 마음을 재촉해봅니다

사랑의 날개 - 성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