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은 지난해 12월 26일 로마시의 가난한 주민 350여 명과 점심식사를 나누고, 마더 테레사 수녀의 뜻을 이어가는 사랑의 선교회의 활동을 치하했다.
【바티칸 CNS】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12월 26일, 마더 테레사 수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중 하나로 로마시의 가난한 주민 350여 명과의 점심식사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바티칸의 교황 알현 홀이 초청받은 가난한 주민들로 가득한 가운데 교황은 14명의 주민들과 함께한 식탁에 자리를 잡고 3가지의 코스 요리가 나오는 점심식사를 나눴다.
이날 초청객 대부분은 사랑의 선교회가 로마와 인근 지역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를 찾는 이들이다.
또한 이 자리에는 여러 수도회에서 온 100여 명의 수도자들이 함께해 성탄 캐럴을 선사하고 조그만 선물들을 나눠줬다.
교황은 식사를 마친 뒤,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항상 기도를 바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마더 테레사 수녀의 생애는 사랑을 실천으로 행한 참된 모범이며, 사회에서 버림받은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사랑의 선교회가 마더 테레사 수녀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치하하면서, 선교회의 이러한 활동은 “참된 기쁨은 오로지 나눔과 사랑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