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은 시간들....

by ☆플로라♡라플란드☆ posted Feb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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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저는 1월이 싫습니다.
세상에서 1이란 숫자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1월 22일....... 이날은 정말 악몽... 꿈이길 바랬읍니다.
그날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소중한 친구가 삶을 놔버렸읍니다.
그날도 전 죽을만큼 아니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읍니다.
그 시간을 버텨내기에 전 너무 나약했읍니다.
아직은 죽음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도 되있지 않았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친구가 죽은지 1년 하고도 10일정도된
지금에도 친구의 죽음을 인정해야함을 하지 못하고, 그것을 인정한다는 것이
죽기보다 싫어서 친구에게 찾아가지도 못하고 있읍니다.
몸서리치게 보고 싶지만.... 그렇게 눈물로 악으로 가슴을 치며
기도드리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읍니다.
그런데, 제게 또다른 악몽같은 시간이 왔읍니다.
25년전 집에서 막내라며 동생이 없다며 저를 보자마자
" 야!~ 너 내 동생해라~ " 하면서 시작된 인연으로 친동생처럼 챙겨주고
그 오빠가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기낳고 그리고 부부쌈하는 모습과
휴가와 모든것을 같이 하곤 했던
그 오빠가 돌아가셨읍니다....
39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어제 밤엔 증평에 다녀왔읍니다.
꿈이기를... 악몽이기만을 바랬읍니다.
작년에 친구가 죽음을 선택했을때도 주님께 기도드렸읍니다.
제발 악몽이기를... 악몽에서 빨리 깨어나게 해주시기를...
그리고 영정사진을 보고 나선...
친구가 오빠를 주님께서 다시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 돌려보내주시기를 원했읍니다.
그리고 기도했읍니다.
그러나... 작년에 친구가 죽은것처럼
오빠도 돌아오지 않겠지요.....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가슴이 미어지겠지요.....
오빠가 죽기전에 " 동생 보고 싶어 " 라고 했다는데....
제게 주어진 숙제가 한가지 생긴거 같습니다.
설이 지나고 나면 마음으로 그리고, 견디기 힘든 시간을 주님과 함께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지요...

마음을 추스리기가 참으로 힘든 시간입니다.
1월이 너무 싫습니다.
아직 죽음을 준비해야하는 나이도 아닌데, 너무 싫습니다.
한해한해 돌아오는 해마다 왜이리 가혹한지 모르겠읍니다.
참으로 힘듭니다.
이제 어찌 이겨내야 할까요...
내일이 발인인데 며느리 입장이란게 있어서 가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보고 싶어 했는데.... 시기가... 가슴이 참 답답합니다.

주님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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