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부곡온천병원에 취직해서 오늘 첫 출근했어요.
아침에 오자마자 병원을 한바퀴 돌며 인사를 드리는데
평소 신지도 않던 구두를 신으니 발에 쥐가 나더군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아픈 발을 주무르며
사무실에서는 무언가를 열심히 쓰는 척 했지만
사실은 일기장에다 '무서워ㅠㅠ 어떻게해ㅠㅠ 잘할 수 있을까?'를 연신 적고 있었던
사회 초년생의 첫 출근 일기였어요 ^^
병동에 들어가면 새로운 얼굴이라고 반갑게 맞아 주시던 환자분들의 모습에
그래도 열심히 해서 당당한 직장인이 되겠어! 라고 생각했던 하루였습니다 ~
신청곡은 이노주사의 '조금 더 가까이' 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