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봄일껄~ 봄이다!! ㅎㅎ

by Fr.엉OL가♥♪~™ posted Mar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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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천득 

봄이 오면
무겁고 두꺼운 옷을
벗어버리는 것만 해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주름살 잡힌 얼굴이
  
따스한 햇볕 속에 미소를 띄우고
하늘을 바라다보면 
날아갈 수 있을 것만 같다.

봄이 올 때면 젊음이 다시 오는 것 같다.
나는 음악을 들을 때
그림이나 조각을 들여다볼 때
잃어버린 젊음을 안개 속에 잠깐 만나는 일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젊음을
다시 가져보게하는것은 봄이다.

잃었던 젊음을 잠깐이라도 만나본다는 것은
헤어졌던 애인을 만나는것보다 기쁜일이다.
녹슨 심장도 피가 용솟음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건을 못사는 사람에게도
쇼윈도우는 기쁨을 주나니
나는 비록 청춘을 잃어버렸다 하여도
비잔틴 왕궁에 유폐되어 있는
금으로 만든 새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아! 봄이 오고 있다.
순간마다 가까워지는 봄...


문학을 업(業)으로 하는
나의 기쁨의 하나는
글을 통하여 먼 발자취라도
젊음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젊음을 다시 가져 보게 하는 것은
이다.

- 피천득의 수필 <봄> 중에서-
===============

지금은 꽤 춥네요.
꽃샘 추위라죠?

다음 주면 날씨가 풀리고 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그 추워하던 겨울도 봄님 앞에서는 이제 맥을 못추나봅니다.
주님의 섧리는 참으로 오묘하네요.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마는..... ㅎㅎㅎ

방송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주님 안에서요.. ^^

신청곡 - 봄 - 신상옥과 형제들 (창작성가공모곡 2집)
             냉이꽃이 피었다 - 성 바오로 딸 수녀회 (사랑의 이삭줍기 2집)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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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시편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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