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은.

by 서산댁 posted Mar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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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프린스턴본당 신부님께서 금식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금식과 금육에 관하여.
입맛이 없어서 굶는건 금식이 아니고,
고기를 먹기 싫어서 생선을 먹는건 금육이 아니라고요.
내가 좋아하는걸 참는게 진정한 의미의 금식이요 금육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고통에
같이 참여하는것, 그것에 참 의미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신부님! 맞죠?
그래서 저는 재의 수요일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를 굶었습니다.(밥도 좀 같이)
하루에 열잔은 마셔야만 직성이 풀리는 커피를요.
금단 현상에 손이 덜~덜.
아이고 예수님!
재의 수요일이 일년에 한번이여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성금요일도 한번이여서 고맙고요.
그러고 보면 나는 감사할게 투성이군요.
화목한 가정, 주변의 좋은친구, 훌륭한 신부님,
내주변의 모든 환경조건,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수난기간, 알차게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넘치는 은총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아니 모르는분들께도)
언니들! 사랑합니다.
서산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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