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천사의 반항...

by 동경수산나 posted May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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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핑키천사님~방송...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큰애가 자료를 내려받고 있는데...너무 많은 양을 다운 받고 있어서...대화창이 불안불안합니다..ㅎㅎ
 제컴은 상태가 안좋으면 대화창 열기를 거부(?) 한답니다~ ㅎㅎ 덕분에 밖에서...천사님 방송...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금욜오후...학교에서 돌아온 저희집 꼬마(막내 초3)가 제게 아주 거친 반항을 했답니다.
 한창 게임이며 친구들과 노는 일에 푹~빠져버린 저희집 막내...
 일본어책 좀 읽어볼까~ 라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짜증이 났던 모양입니다.
 일본어로 아주 작은 소리로 "쿠소"(저희말로 번역을 하자면...제기랄..이정도의 어감이랄까요...)...
 이러는 거에요... 잔소리를 한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야단을 친것도 아닌데... 저희집 작은 꼬마가
 엄마에게 이런 말로 반항을 하다니... 갑자기 눈앞이 캄캄하고...화가 나더라구요.
 늘 막내라고 오냐오냐 하며 키웠나 싶어...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자를 들어 손바닥을 몇 대 때리고 나니... 화가 풀리기는 커녕... 속이 타고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습니다.
 손을 들게 하는 벌을 세우고는 아빠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아이의 말버릇은 아빠가 얘기하는게 좋을 듯 하기도 하고...제가 화가나서...제대로 얘기를 할 수가
 없었기에...그후의 처리는 아빠에게 맡겼습니다.
 그러고 나서...토요일 하루종일~...그리고 주일인 오늘 미사시간까지...아들과 엄마인 저 사이엔 냉냉한 기운이
 계속되었답니다.  짜~식... 잘못을 했으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믄 될것을... 끝까지 반항하더라구요...
 아무말도 없이... 그러던 중,
 미사시간... 주님의 기도를 노래하면서...아들의 손을 꼬옥~잡아주었죠... 그랬더니 얼굴을 제 팔에
 기대면서...말은 안했지만 무척 그리웠던듯...엄마의 손과 팔에 얼굴을 자꾸만 비벼대더라구요... 눈이 마주쳤을 때는
 서로 웃었답니다. 넘 좋아서요...ㅎㅎ
 작은 천사의 반항은 이틀만에..주님의 사랑으로 해제가 되었구요~ㅎㅎ
 매를 들고는 이틀동안 가슴아팠던 엄마의 맘을 알라나 몰라...ㅜㅜ
 딸과는 다른 대화방법...을 알아냈다고나 할까요...
 미사를 통해...아이와 엄마를 하나로 통하게 해주신...주님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늦은 시간에 방송에 수고해주시는 천사님께도 감사드리며... 
 청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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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사랑의 날개 7집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 - 해밀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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