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by 아침향기 posted May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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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신비 앞에서 소리지르지도 않았고
천사 가브리엘을 유령으로 착각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하느님의 일을 온화하고도 침착하게 맞이한 인간이 있으니
곧 마리아 성모님이십니다.
마리아성모님은 믿음에 대한 시험에 합격하셨습니다.
그녀의 삶의 바다도 험난했습니다.
그바다는 하느님의 모친이 되어 달라는 제안 앞에서 결코 조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낳는 신비는 물 위를 걷는 신비보다 훨씬 더 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님은 의심하지 않고 예수를 향해 걸어가셨습니다.
"마리아님, 당신은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루카1,45)
진정,나는 마리아님을 내 믿음의 스승으로 생각합니다.
그토록 침착하고 용감한 그녀의 태도에 나는 마냥 넋을 일고 맙니다!
나 같으면 수 많은 설명을 요구했을 테고
내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 앞에 죄인으로 살아가야 할 생각에 몹시 동요했을 것입니다.
"마리아님, 당신은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라고 사람들은 수 세기에 걸쳐 그녀에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님은 모순의 물 위를 걸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우리를 온통 두려움에 싸이게 하는 유령으로 착각하지 않으십니다.
참으로 크나큰 그 믿음!
진정 새로움을 체험하여 하느님의 존재를 우리 안에 실현시키는 그 사랑!
그래서 우리는 믿음을 가질 때 패하지 않음을 느낍니다.
믿음으로써 두려움이 극복됩니다.
믿음으로써 바닷물이 발로 걸어갈 수 있는 오솔길이 됩니다.                 -보이지 않는 춤에서(카를로 까레또)-

오늘 안들님께서 성모님 특집을 해주시는 데 이책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오늘 모두 성모님 노래여서 다른 노래는 신청을 안할께요
 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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