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창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길을 나서며
바쁘게 오가는 차량들. 사람들..
언제나 변한것 없는 익숙한 없는 풍경들입니다
문득
저 일상의 시간과 공간속에서
어느새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이렇게 많이 흘러 가버렸나 하고
슬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찌 중년의 회한이 없으리요...
마음에 담았던 수 많은 희망과 욕망들
내 잔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채우려 했던
속절없이 지나간 세월들..
하지만
아무리 큰 잔이라도...
그 잔 위에 쌓을 수는 없지요..
얼마나 많은... 내 성취할 것들이 있다하여도
그것들을....
잔 위에 한 없이 쌓지 못하지요.
얼마나 쌓아서 담겨져 있느냐 보다..
얼마나 진실하게
담았느냐가 소중할거 같네요.
채워진 것이
적은 것이라도 .
그것을 채우기 위해 진실하게 살아왔다면
그 잔에서는 향기가 날것이고..
아무리 많이 채웠어도
진실하게 채우지 못했다면...
그 잔에서는 악취가 나겠지요..
자신이 최선을 다한 삶이라면
그 크기나 무게가 아니라
진실한 모습에서 만족하는
중년의 향기가 더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나에게 다가온 향기가...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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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글로리아--이 하루도
제 1회 PBC 창작 생활성가제--주님의 사랑으로
방송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