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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지거♣ posted Jun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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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까지 닿은 묵주기도 소리

서울 노량진동본당, 성모성월 맞아 매일 저녁 바쳐

▲ 노량진동본당 신자들이 성당 마당에서 큰소리로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서울 노량진동성당(주임 박준호 신부) 마당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신자들이 바치는 묵주기도 소리가 울려퍼졌다.

 성모성월을 맞아 매일 저녁 전 신자가 함께하는 묵주기도 시간을 마련한 노량진동본당이 신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한 달간 기도 여정을 마쳤다. 신자들은 매일 저녁 7시 반부터 30분 동안 세계 평화와 본당 공동체, 구역 활성화, 가정 성화, 또 자신을 위해 묵주기도 5단을 함께 바쳤다.

 지난 2월 부임한 박준호 신부는 본당 소공동체 활성화와 신자들의 일치ㆍ화합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신자들에게 '성모성월 매일 묵주기도'를 제안했다.

 본당 설립 이래 40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매일 묵주기도 이야기를 듣고 '이게 과연 가능할까'하는 회의를 품는 신자도 있었다. 기도가 시작된 5월 1일 묵주기도에 참가한 신자는 100명이 채 안 됐다.

 박 신부는 매일 오후 가정을 방문하며 신자들 얼굴을 익히고 묵주기도 참여를 독려했다. 또 박 신부와 두 명의 본당 수녀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주기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자 함께하는 신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5월 하순이 되자 참여하는 신자는 300명을 넘어서 성당 마당이 신자들로 가득찼다. 비바람이 몰아쳤던 저녁도, 황사로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던 날도 묵주기도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마침내 5월 31일, 한 달간의 기도를 마친 신자들은 그 어느 해보다 기쁜 마음으로 성모의 밤 행사에 참여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박 신부에게 상품을 받은 '개근 신자' 40여 명은 특히 기쁨이 더 컸다.

 김명수(요한) 총회장은 "얼굴만 알고 지내던 구역ㆍ반원들이 매일 만나 함께 기도하며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구역ㆍ반 소공동체 모임이 다소 침체에 빠져 있었는데 5월 한 달 묵주기도를 통해 다시 활성화됐다"고 기뻐했다.

 노량진동본당은 5일 경기 양주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전 신자가 함께하는 야외미사를 봉헌하며 다시 한 번 친교를 다질 계획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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