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5장 (1절~23절)

by 사비나♬ posted Jun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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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를 조심하여라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 슬기에 귀를 기울여라.

2.   그러면 네가 현명함을 간직하고

      네 입술이 지식을 보존하리라.

3.   정녕 낯선 여자의 입술은 꿀을 흘리고

      그 입속은 기름보다 매끄럽지만

4.   그 끝은 쓴흰쑥처럼 쓰디쓰고

      쌍날칼처럼 날카롭다.

5.   그 여자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그 걸음은 저승을 향한다.

6.   그 여자는 생명의 길에 뜻을 두지 않으니

      제 앞길이 흔들림을 깨닫지도 못한다.

 

7.   그러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서 벗어나지 마라.

8.   그 여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걷고

      그 집 문에 가까이 가지 마라.

9.   다른 이들에게 네 명예를 넘겨주고

      네 세월을 난폭한 자에게 빼앗기며

10.  낯선 자들이 네 재산으로 배를 불리고

       네 노고의 결실이 낯모르는 자의 집으로 가게 된다.

11.  마침내 몸과 살이 스러지는 지경에 이르러

       너는 통곡하면서

12.  한탄하게 되리라.  "어쩌자고 내가 교훈을 싫어하고

       내 마음이 훈계를 업신여겼단 말인가?

13.  스승님의 소리를 듣지 않고

       선생님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다가

14.  회중과 공동체 한가운데에서

       하마터면 처참한 불행에 빠질 뻔하였구나."

 

젊은 시절의 아내

15.  네 저수 동굴에서 물을 마시고

       네 샘에서 솟는 물을 마셔라.

16.  네 샘물이 바깥으로 흘러 버리고

       그 물줄기가 거리로 흘러서야 되겠느냐?

17.  그것은 너 혼자만의 것

       네 곁에 있는 낯선 자들이 가져서는 안 된다.

18.  네 샘터가 복을 받도록 하고

       네 젊은 시절의 아내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19.  그 여자는 너의 사랑스러운 암사슴, 우아한 영양

       너는 언제나 그의 가슴에서 흡족해하고

       늘 그 사랑에 흠뻑 취하여라.

20.  그런데 내 아들아, 너는 어찌 낯선 여자에게 흠뻑 취하고

       낯모르는 여자의 가슴을 껴안으려 드느냐?

21.  사람의 길은 주님 눈앞에 펼쳐져 있고

       그분께서는 그의 모든 행로를 지켜보신다.

22.  악인은 제 악행에 붙잡히고

       제 죄의 밧줄에 얽매인다.

23.  그는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아 죽게 되고

       너무 어리석어 길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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