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by 광헌티노 posted Jun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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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가고

잠이 조금씩 오지만

그냥 자기가 싫네요..

매번 방학을 하는 그 순간은 기분이 날라갈것 같지만

또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학교가 그리워질꺼고

이리 왔다리 저리 갔다리 하는게 사람사는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 본당에 장례미사가 있었습니다

혼자 사시는 할머니라

상주도 없고...

어제 연도하러 내려갔는데 정말 쓸쓸하더군요

친척도 없고.. 돌아가신것도 우연찮게 알게 되어서

장례미사도 그렇게 썰렁할수가 없고

어린 나이지만 장례미사 보다보면 이것저것 많이 느끼게 됩니다.

 

코헬렛에 이런말이 있지요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긴 것을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고칠 때가 있으며 부술 때가 있고 지을 때가 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기뻐 뛸 때가 있다.

돌을 던질 때가 있고 돌을 모을 때가 있으며 껴안을 때가 있고 떨어질 때가 있다.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간직할 때가 있고 던져 버릴 때가 있다.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의 때가 있고 평화의 때가 있다.

 

이 때를 잘 찾아 가는게.... 현명하게 사는것 같습니다

 

도치님 한시간 정도 남았구만요...

마져 힘내시길..

 

신청곡은..갓등중창단의 아버지의이름으로 늘함께의 어머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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