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흐르는 은하수

by 바다의 별 Bernardus 修士 posted Jul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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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4--마태9,18-26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이 죽은 회당장의 딸을 고쳐주시러 가시다가 이방여인의 하혈병을 고쳐주시는 내용이 중첩되어 나옵니다.

회당장의 딸은 유대민족을 상징하고 하혈병 여인은 이방민족들의 교회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유대인의 육신으로 태어나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유대인 회당장의 요청을 받고 일어나 제자들과 함께 회당장의 집으로 가시는 중입니다.

그런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 여인은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면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마르5,30)고 물으십니다. 여인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방인 여인으로서 유대인 스승의 옷에 손을 대면 그분이 부정을 타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 여인의 두려움을 없애주십니다. 마치 미천한 이방 여인이 유대인의 선물을 훔친 것처럼 양심의 괴로움을 느끼는 것을 아시고 양심평화를 누리도록 안심 시켜주십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모든 이들에게 본보기로 드러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유대인들이 천시하는 이방 여인 그것도 혈루증 환자이니 부끄러워 드러낼 수도 없는 수치스러운 병을 고쳐주시고 그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유대인들에게 본보기로 내세우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당장의 딸은 죽어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믿음의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방인 여인의 믿음과 대조적이죠.

군중들은 이미 죽었다고 단념하고 피리 불며 장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들을 헤치고, “물러들 가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꾸짖으신다. 그들은 이런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죽은 듯 잠자고 있는 유대인들의 무기력한 신앙의 잠을 깨우려고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군중들을 쫓아내시고 소녀의 손을 잡고 일으키십니다. 즉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파견되어 오시었지만 도중에 이방인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을 선포하시고 유대인들의 신앙의 잠을 깨우고 죽은 신앙을 부활시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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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총장 신부님의 강론말씀으로 머무르고픈 하루입니다. 아픔이 있는 모든 이들을위해 기도를 하고픈 하루네요.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담석이 보이니 담석제거도 하자는 이야기 말입니다. 저희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영.육간에 아파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음 합니다. ^^

 

신청곡 : 가 287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노래, 박명선 주 예수와 바꿀 수 없네, 유승훈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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