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7,12-13.14-15.19-20(◎ 12ㄱ)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시온아, 네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은 네 성문의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사는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
○ 그분은 네 강토에 평화를 주시고,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 당신 말씀 세상에 보내시니, 그 말씀 빠르게도 달려가네. ◎
○ 그분은 당신 말씀 야곱에게, 규칙과 계명 이스라엘에게 알리신다. 어느 민족에게 이같이 하셨던가?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하네. ◎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체성사의 신비를 기리는 날이다. 성체성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지신 최후의 만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주님의 수난 시기였기에 기쁨보다는 슬픔이 앞섰다. 박해가 끝나고 교회가 안정되자 성주간이 아닌 때 성체 축일을 지내고 싶어 했다. 이렇게 해서 13세기부터 ‘성체와 성혈 축일’이 등장했다. 서로 각기 지켜지던 두 축일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하나로 합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