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ㄷ-10(◎ 11ㄴ)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
○ 주님의 소리 물 위에 머무네. 주님이 넓은 물 위에 계시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네. ◎
○ 영광의 하느님 천둥 치시네. 그분의 성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주님이 큰 물 위에 앉아 계시네.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 받으심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이 사건 이후 예수님의 공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전례주년으로도 이 축일로 성탄 시기는 끝나고 ‘연중 시기’가 시작된다.
주님의 세례는 주님께서 누구신지를 공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다. 그러므로 공현 대축일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8세기 말 성탄 축일을 따라 공현 축일도 8일 동안 지내면서 8일째 되는 날에 주님의 세례에 관한 말씀을 읽도록 하였다. 13세기 프랑스에서 이날을 주님 세례 축일로 지냈으며, 로마 전례력에는 1960년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