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라기 2집 - 참 아름다운 그대 (Beautiful for You)
생활성가 밴드 <하늘바라기>의 새로운 음반으로 축하와 축복, 성경 말씀, 묵상, 찬양곡 등 다양한 주제의 밝고 친숙한 생활성가를 불러 개인이 혼자 들으며 기도와 찬미를 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체에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음반이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인 ‘참 아름다운 그대’는 황난영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의 곡이다.
이미 출시된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의 음반 <주님 사랑해요>에서도 ‘성모송’, ‘주님과 함께’로 하느님의 사랑을 전했던 황난영 수녀는 ‘참 아름다운 그대’라는 곡에서는 벗을 위한 하느님의 축복과 축하의 마음을 담았다.
이 음반의 또 다른 특징은 성경 말씀으로 만든 곡들이 많다는 점이다. 말씀을 토대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이사야서 43장 18-19절의 말씀을 담은 윤혜숙의 ‘너의 죄를 씻으니’에서는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노래한다.
백승환의 편곡과 박지윤, 배주윤, 문수현이 함께 노래하는 이 곡은 듣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인간을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게 한다. 사순 · 대림시기나 피정 때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회심으로 이끄는 기도 때도 들으면 좋다.
이 음반은 경쾌한 곡과 심금을 울리는 곡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개인뿐 아니라 단체에서 율동·찬양용으로 또는 기도와 참회예절, 피정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노성호 신부가 작곡한 ‘성체 앞에서’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성체찬가’로 만든 곡이어서 성체조배나 성시간 때 들어도 좋다. 이 음반의 곡들로 율동을 만들어 전례 때 사용할 수도 있다. 개인이 자동차나 집 안에서 들으며 휴식과 기도를 할 수 있고, 여럿이 함께 듣거나 따라 부르기에도 좋다.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 활동하며 교회와 단체에서 생활성가를 통해 복음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2014-10-08 10:32:22 | 황희진 기자 | 매일신문
천주교 대구대교구 생활성가 밴드 ‘하늘바라기’가 2집 ‘참 아름다운 그대’를 최근 발매했다. 이달 2일 동성로 바오로딸 대구서원에서 음반 출시 기념 공연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늘바라기는 2005년 지산성당에서 청년들이 모여 창단했다. 이후 9년여 동안 대구대교구 내 본당과 복지시설에서 음악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삼덕젊은이성당과 범어성당, 바오로딸 대구서원 등에서 정기 공연을 열며 젊은 신자들과 음악으로 교감하고 있다.
하늘바라기는 국내 생활성가 밴드들 가운데 흔치 않은 남녀 혼성 중창팀이다. 단장인 백승환을 비롯해 배주윤, 이민아, 박지윤, 이동주, 문수현 등 보컬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화음이 이들 밴드의 특징이다. 또 키보드는 이용수, 베이스는 오동준 씨가 맡고 있다.
하늘바라기는 2011년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으로 1집 ‘하늘꽃’을 발매했고, 이번에 3년 만에 2집을 내놨다. 모두 12곡을 수록했다. 성경 말씀으로 만든 곡들이 많고, 개인 감상은 물론 단체의 율동, 찬양, 피정 등의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곡 스타일이 특징이다.
타이틀곡인 ‘참 아름다운 그대’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의 음반 ‘주님 사랑해요’에서 활약했던 황난영 수녀가 쓴 곡이다. ‘아버지’는 하늘바라기 멤버 백승환 씨의 딸 진주 양이 귀여운 목소리를 보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청년미사 인기곡인 봉헌과 내 맘에 오시는 주 등의 생활 성가는 하늘바라기만의 편곡 스타일로 다시 녹음됐다.
하늘바라기 멤버들은 “치유와 희망이 필요한 우리 사회와 교회, 특히 젊은이들에게 찬양의 기쁨과 위로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하늘바라기는 다음 달 20일 바오로딸 부산서원, 12월 20일 서울 성바오로딸수도회 알베리오네센터 등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이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