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극히 개인 적인 이야기 입니다

by berno posted Dec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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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써보고 싶어요.>

 

장인 어른이 계셔요.

 

병원에서 거의 의식 불명인 상태에 있었어요. (일주일 전)

큰아들은 개신교 장로,

작은 아들, 큰 딸, 작은 딸은 천주교 신자,

장인 어른은 무신론 이었죠.

 

큰아들과 큰 며느리가 모셔온 목사님 께서 기도를 해 드렸어요.

장인 어른은 눈을 감고 의식 불명인 척(?) 했대요.

 

아내(큰딸) 이 아버지께 여쭈어보니

빨리 신부님을 모시고 오라고 했대요.

저희 본당 신부님을 모시고 가서

영세도 드리고, 병자 성사도 드렸어요.

야고보라는 본명으로 다시 태어나셨어요.

(큰 아들과 큰 며느리의 동의와 그 분들도 함께 참여한 자리에서)

 

그 이후

장인 어른 께서는 날로 날로 좋아 지시더니

중환자 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기셨고

스스로 식사도

신문도 보시고

 

어제는 이빨을 닦겠다고 나에게 도움을 청하시더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도와 드리고

집으로 오기 전에 기도를 드리려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니

혼자서 성호를 긋고 계시더군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구노의 아베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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