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투른 사 랑♣ >
사랑이 다 그러 하더라
몽당 색연필 하나로 그림 그리듯
서투른 그림 하나 그려놓고
돌아서서 씁쓸히 웃더라
--♧♥★☆---
웃음도 그리기 전에
놓쳐버린 너의 미소
누가 볼까
한 밤으로 접어들고
잃어버린 내 마음
아쉬워 상처뿐인
서러운 고백이여!
--♣♡♣♤---
사랑이 다 어렵다 하더라
회전목마처럼 돌아가는 세상에
그저 웃음만 흘리는
나는 어지러운 기둥일뿐
하늘로 떨어지는 새 소리하나
붙잡지도 못하는
이끼낀 고목나무 가지처럼
또 다시 빈 가슴이여!
--★♣♥★----
누군가 너를 위해
내가 다하지 못한
사랑처럼 또 사랑처럼
아직 끝나지 않은 미소를
그려 줄 수 있다면
---♡♠★☆----
먼 훗날
우연히 아주 우연히
햇살 비추는 골목길
낡은 사진관앞에 걸린
네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때묻은 유리창에
서투른 미소하나 남기고
나는 돌아서서 울겠지요
많이도 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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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내 영혼아 찬양하라--Fiat
윤도현-가을 우체국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