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한 삶

by 소피아 posted Jan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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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지하철을 탔더니 이러한 문구를 본적이 있습니다..

경로석 위에 ..

우리가 다가올 미래를 위한
예약석 이라고..

한번도 그 자리를 앉은적은 없지만..
정말  보고 또 보아도 아름다운 문구 였습니다.

요즘은 여기저기 친구들 모임이 많습니다.
어제 한친구가..
요양사 자격증 따서
실전에 나가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양원에서 느낀
치매걸린 할머니들의 유형에 대해 느낀 얘기를 합니다...

평생을 겸손하고 말을아끼는 할머니는
늘 상 생활에 겸손이 배어 있고  조용하다고 합니다.

반면 세상풍파 다 겪고 힘들게 사셨던 할머니는
치매가 와서도 욕설을 많이 하고
주어진 시간들을 넘 힘들게 지내고 계신다고 합니다.

평상시 누굴 믿지 못하고
의심많은 할머니는
일상에서도 늘 무언가를 숨기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고 합답니다..

젊었을때 열심히 성당다니셨던
할머니 한분은..
그분께선 아마도 삶자체에 기도가 배어 계신 분일거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매 순간순간
알지도 못하는 기도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얼마전 부터 레지오에 입단하면서
전진상 다림질을 하러 다닙니다..
갈곳없고 힘드신 어르신들의 병원이자.
임종을 기다리는 환자분께서 계신곳으로요.
때론 바쁘고
지친 일상이지만..
구겨져 있는 세탁물을 다리면서
누군가가 깨끗하게 다려진
옷이나 세탁물을 접하면서
행복해 하실 모습을 생각하면
그시간이 
 주님께서 제게 주신 정말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저는 어리지만..
저 역시도 나이를 먹고
얼마있으면  다가올 미래에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어떠한 모습으로
비추어 질까 하는 생각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요..
먼 미래에 더욱더 주님을 갈망하고
주님 안에서 평화 로운 삶이 되어 질수 있으면.
그래서 제가 품어내는 아름다움이
주변에 환한 웃음이 되어질수 있으면..
얼마나 값진 삶이 될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았습니다.

늘 주어진 생활과 시간들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차곡차곡 예약하면 어떨까요..


 신부님!!!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서로가서로에게 향기되어..for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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