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남은 그 분을
꿈에서 뵈었는데
찬찬히 보시더니..
- 왜 왔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두주먹만 꼭 쥐고 말았습니다
다정한 이야기 대신
온화하지만 단호한 얼굴로 한마디 하고 사라진 그분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가서는 안될 길을 꿈꾸고 있던 내게 적절한 질문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멘토, 소울 메이트, 수호천사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좋을
나를 믿어주고 염려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기억해봅니다.
그들의 삶 속엔 제가 어떤 이로 기억 되고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제 삶 속에서 길이 되고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때론 추억만 남은 분일지라도 그 기억 속에서 불러내면 제게 말을 겁니다.
적절한 때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나거나 생각이 나는 사람들....
오늘은 그들을 기억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사랑하고 또 고맙다는 말과 함께요..
그분들께 하느님의 평화와 안식이 있기를....
신청곡
갓등 - 당신의 눈을 바라볼때
리베라합창단 - I AM THE DAY
조수미 - Say A Prayer For Me To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