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2월은 간다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2월을 안다
떨쳐버려야 할 그리움을 끝내 붙잡고
미적미적 서성대던 사람은
2월을 안다
어느 날 정작 돌아다보니
자리 없이 떠돌던 기억의 응어리들,
시절을 놓친 미련이었네
필요한 것은 추억의 가지치기,
떠날 것은 스스로 떠나게 하고
오는 것은 조용한 기쁨으로 맞이하리라
계절은
가고 또 오는 것
사랑은 구속이 아니었네
2월은
흐르는 물살 위에 가로 놓여진
조촐한 징검다리였을 뿐
다만 소리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여,
그렇게 2월은 간다
*****************
즈갈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2월의 중간을 넘어 서는 날에 와 있습니다.
오늘은 발렌타이네요..여러부운 `~~모두 모두 축하 드립니다 ^^
어영 부영 하다 보면 2월은 정말 슬그머니 3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로 남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짧기만 해서 아쉬운데 말이죠.
하긴..얼른 2월이 지나야 봄을 맞이할 수 있겠네요.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주님안에 행복하세요^^
청곡은
**냉이꽃이 피었다
**가곡 동심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