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들님 방송 감사합니다.

by 촌사람 posted Feb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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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방송 수고하시구요.

안드레아님 재의 수요일 바쁘셨을 거 같습니다.

오늘은 금식과 금육 하는 날인데.

저는 아침은 기본으로 안 먹으니 점심을 굶어야 하는지..

커피만 마셔대느라 뱃속이 전쟁 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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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척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90세의 나이로...참 오래 사셨다..


하얀 국화꽃이
붉은 조명에
그 빛을 잃고  터널처럼 서 있는 장례식장

가고 또 오는 것이 우리들 인생이지만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남겨진 것은

인자하시던 미소뿐이네


우리네 인생

천지간에 높고 낮음이 무엇이 길래

무거운 머리는 하늘만 바라보며

나약한 다리는 낮은 진흙탕에 빠져 있는데

서로 더 크게 보이려  경쟁하고

우주 간에 공간이 무엇이 길래

얼마나 채워야 만족하려고

그리 많이 소유하려 했을까


맑은 새 소리보다 얼마나  더 기쁨이 많기에 

웃음조차 잊어가며   욕심으로 채우려 했을까.
 

얼마나 많은 부딪힘 속에서  여린 가슴에 멍들도록

따뜻한 마음도 식는 줄 모르고 뛰어 다녔을까..


이제 그 끝자락에 남겨진 것은

한 손으로 들어도 가벼운

작은 사진틀 속에 그려진

주름진 미소뿐인 걸


고운 사람도 미운 사람도

마지막 떠날 때는 모두

저 미소하나 남기고 가는 것 을


그 진실 앞에 남겨진 사람들이여

지금의 고통도, 슬픔도, 미련도

내가 나를 바라보듯

그렇게 작은 미소로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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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제 1회 pbc 창작--빛과 소금
낮은소리--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수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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