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안나님 방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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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파하는 이여!
먼 길 외롭게 달려온
지친호흡으로
푸른 얼룩처럼 물들이며
톡..톡
내 어깨를 두드리는 봄비처럼
함께 마주보아도 좋다
시린 눈물 한 방울 마저
외면할 수 없는 얼굴
잃어버린 시간의 분기점에서
열병앓던 아이처럼
하루는 살고 하루는 죽었던
길고긴 겨울의 끝자락에 남겨진 여백
따듯한 차 한 잔 앞에 놓고
미분처럼 남겨진 이야기
향기롭지 않은들 어떠하리
남겨진 유서처럼 다 못한
짧은 시간 긴사연이 되어버린 겨울 이야기들
노을빛 하늘이 되어
손끝에서 망설이는 몸짓인 것을
이제 뒤돌아 머물지못하고
잔설처럼 흘리고 간
나비처럼 고운숨결
비문처럼 새겨놓고
그대 미소처럼 수줍은 봄날에 찾아오는
하얀 목련 같은 향기
다시 창문을 열어 만날 수 있다면
시린 손끝에 서 머물기를
새 아침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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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미션--그 사랑을 모르네
가리따스 수녀회--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