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것은.....

by 이조여인 posted Feb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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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갈때 가져가는 것은
없는 줄 알면서도 물욕을 버리지 못합니다.

오늘 날이 밝으면 저는
청주에 있는 성심 양로원을 갑니다.
그곳에 제 시누남편이 계셔요.

건강하실때
소위 잘나가던 그분이
지금은 양로원에....
일남 삼녀를 두었어요.
모두 외고에 유학도 다녀오고
시누남편 사업이 힘들어지며 악재가 겹쳐
 모든것 잃고 건강도 잃고
아들은 사업에 실패해서 외국에 있고
두따님은 한분은 수녀. 딸 둘은 시집갔는데
맏며느리, 외며느리
그렇게 잘나가던 분이 지금은
양로원에 계십니다.
8년전 시누님은 급성 백혈병으로 돌아가시고
 참으로 많은 것을 가진 집이었지요.

시누님이 돌아 가실때 하신말씀은 
가진것에 비해 덜 베풀고 너무 사치하게 살았다고.
 내일 찾아뵈려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상가 신청해도 되나요....*^^*
  갓등 중창단...........그 분은
김정식..................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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