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세상이 은빛입니다.
어제 일기예보에 눈이나 비가 온다고 해서
봄비가 오겠지 하고 잠들었는데.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어쩌면 올해 마지막 눈 같기도 해서
앞산이며 뒷동산에 쌓인 설경을 한참 구경했습니다.
무엇인가 처음과 끝에 만나는 것들이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오는 눈은 겨울을 알리는 설렘으로
마지막 눈은 언제 또 보나 하는 아쉬움으로
같은 모습인데
시기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릅니다.
이 봄이 시작하는 시기에
마지막 가는 겨울이 아쉬워 내린 눈
“나를 잊지 마세요” 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차 위에 수북 쌓인 눈 한 덩어리 손에 쥐고
그 맑고 시린 느낌을 담고 출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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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김성훈 신부님-함께 가길 원하오니
김정식--나를 따르라
방송 수고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