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많이 아프네요.~

by 깜찍소피아 posted Mar 03,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저는 매주 레지오 봉사를 나갑니다.
전진상 복지관 입니다.
전진상 복지관은 독거노인들이나 아주 환경이 어려운 분들이 다니시는 병원.
임종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시한부 환자들이 몇분계시는곳.
그리고 부모님없이 혼자 외롭게 사는 아이들의 무료공부방도 있구요
모든일들이 어려운분들께 힘이 되는 곳입니다.
 제가 한번씩 봉사하는일은 다림질을 하는일이네요.
어느날은 환자복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 날도 있고.
또 어느날에는 몇벌안되는 옷을 다리곤 한답니다.
누군가 이옷을 입고 순간 기븐이 좋을거란 생각을 하면 뿌듯함으로 맘이 풍성해 질거란생각으로
꼬옥 들립니다.
그런데  어제 그리고 오늘 이틀을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성가대 형제님 아버님께서 암으로 투병중이신데 이제
떠나실날을 바라보시며 쉬고 계셔서 다녀왔습니다.
 기도해드리러 왔다고 하니 형제님 주무신다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님께서요~
젊었을때 아픈 형제님께서 매우 힘들게 하셔서 성당 말만들어도 싫타고 그러시더군요.
우린 조용히 병실을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밖에서 기도드리고 왔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도 언젠가 어머님께서 성당에 나오실거란 생각에
다시와서 기도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봉사끝나고 다시 찾아갔습니다.
어머님~ 기도해드리려고 왔어요.
어머님께서 왜 왔어.~
어제 왔잖아요. 성당에서요.~
얼른가~ 필요없어~
난 하느님계신다고 생각안해~
기도도 필요없으니 당장 가라고~
어제 뵙고. 저희가 큰아드님(성가대형제님)과 친하다고 해도
넘넘 싫어하신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도도 못해드리고 왔네요.
맘이 많이 아프네요..
속상하고요..날씨도 칙칙하고 맘또한 칙칙합니다.
아파하시는 형제님께 아무런 도움이 못되어드려서 더 속상하네요.
신부님 이렇땐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나의사랑 나의하느님 신청합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