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서스님 방송 감사드립니다.
눈이나 비가 그치고 나면 숨죽이고 있던 봄나물들이
우리반찬으로 올라올 겁니다.
향긋한 달래며, 구수한 냉이국에, 쌉쌀한 씀바귀며..
저는 봄 에 나오는 나물종류를 좋아합니다.
씀바귀가 먹기에는 좀 쓰지만 몸에 좋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하지요.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씀바귀 같은 고통을 맛봅니다.
허지만 입에 쓰다고 뱉어버릴 수 없는 것이 자신의 삶이요 인생입니다.
우리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 과정들이 달콤하기도 하지만 씀바귀처럼 쓴 맛도 겪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 열매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피해 갈수도 없는 것이고
40일을 광야에서 시험을 겪으시는 주님께서도
“마음은 간절하지만 육신이 말을 듣지 않는 구나”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육신이 겪을 수 있는 마지막 시험 속에서 고통을 말하십니다.
육신과 영의 마지막 싸움을 고통 속에서 겪으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느냐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느냐 하는
그 고통스런 마음을 표현 하신 듯 합니다
하느님께 이르는 영의 길은 험하고 씁니다,
악마에게 가는 육신의 길은 달콤합니다.
우리에게 천사는 쓴 소리를 합니다.
악마는 우리에게 달콤한 속삭임으로 말합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씀바귀를 먹듯이 육신의 고통을 이겨내고
영원한 진리의 말씀인
영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시기입니다.
============================================
신청곡
Pax--주님의 기도
알렉시우스-일어나 빛을 발하라
그럼 수고 많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