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빈화분이 된 것들에 꽃나무를 심어  
베란다에 두고 한참을 바라다  봅니다.
같은 모양을 한 꽃들이 어쩌면 제 각각의 표정들 인지요~~

바람이 꽃을 시샘할 수 도 없이
그렇게 따스한 봄날, 사순시기의  토요일입니다

회개와 은총의 시기인 사순시기~
우리 호성본당은 회개할 여유가 없네요
견진성사에 이어 영세식.
4월이 오기도 전 잔인한 3월입니다.
할 일이 많은 듯 마음은 급한데 몸은 방다닥과 친구 하고자 하구요
그 유혹 떨치고 일어나 성가 들으며 집안 청소부터 하고
성당에 나가려합니다
내일은 영세식 전 예비자 성지순례가 있는 날인데
오늘 오후 부터 비가 온다 하니 걱정입니다.
요즘 전국이 가뭄이라 비가 많이 와야하는데
성지순례에 비가 오면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있고...
내일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라 하네요

주님!!
물의 날이라고 많은비를 내려 주실건가요?
성지순례에 차질이 없게만 내려 주시면 안될런지요??

'행복한 동행' 같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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