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님 방송 감사합니다.

by 촌사람 posted Mar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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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고운 목소리 (이건 아부여ㅎㅎㅎ)
안나님 방송 감사합니다.
성가방 평균 연령을 높혀드려서 죄송합니다.ㅎㅎ

========♣★♧♠♠♤♥========

사람의 나이는 먹어가는게 아니라
포도주처럼 익어간다고 하던 가
모래시계처럼 흘러버린 시간들 속에서
 젊은 심장박동 같은 음악에
발을 구르며 보낸 지나간 흔적들

이젠....
하얀 식탁보 깔린 깔끔한 카페보다
빛바랜 파라솔 밑에 앉아
붉은 와인 한잔에
애드리브강한 재즈에 취해버리는
질그릇처럼 농익어 가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뜨거워 건네지 못하고
놓쳐버린 마음하나 흔들흔들..
빈 술잔에 남아 흔들리다
병(病)이 되어버린 아쉬움이라던 가
검은 수의 속에 잠들어버린
내 희망이란 무덤가에
실핏줄처럼 돋아난
하얀 국화 한 송이 같은
맑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부활을 꿈꾸는 기도는
불면의 밤으로 찾아들고

목탄 같은 잉크냄새에 젖어
구석에 묻혀버린
손 때 묻은 노트에 흩뿌려진
갈잎처럼 메마른 먼 이야기
흙으로 빗어 城 을 쌓아놓고
또 다시 침묵의 파수꾼이 되는
두려운 회상이 될지 모르지만
바람이 살던 그 곳에서
비에 젖어 찾아오는 저 불빛처럼
홀린 듯 찾아와 내미는
뜨거운 손
부끄러워 애달픈 내 마음
작은 가을 하나 맞이한다.

===♣★♧♠♠♤♥====
신청곡
소명-
fiat--우리를 구하소서.

그럼 수고 많이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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